LG전자가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레드닷(red dot) 디자인 어워드에서 대상(Best of the Best) 3개를 포함해 총 26개 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iF 디자인,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에는 전 세계에서 4928개 작품이 출품됐다.
LG전자 제품 중 더블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코드제로 싸이킹 청소기, 77인치 가변형 올레드 TV(모델명 77EG9900) 등 3개 제품이 대상을 받았다. 더블 매직스페이스 냉장고는 기존 오른쪽 문에만 있던 매직 스페이스를 왼쪽 문에도 적용한 제품이다. 스테인리스 재질에 다이아 블랙 색상을 입힌 ‘샤이니 다이아 블랙’ 디자인을 선보여 레드닷 디자인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사용자를 세심하게 배려한 매직 스페이스는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코드제로 싸이킹은 본체가 사용자를 자동으로 따라가는 세계 최초 ‘오토무빙’ 기술로 편의성을 극대화 한 제품으로 조작부와 바퀴에 메탈이 적용돼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특징이다. 77형 가변형 올레드TV는 리모콘으로 화면을 사용자가 원하는 각도로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제품이다.
이밖에도 두께 5㎜대의 ‘아트슬림’ 디자인을 채택한 ‘울트라 올레드TV’, ‘트윈 워시 세탁기’, ‘스타일러’, ‘G플렉스2’ 등 23개 제품이 본상을 수상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LG전자, 레드닷 디자인상 26개 수상
입력 2015-03-30 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