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는 마스터패스, VCP(VISA Cloud-based Payments) 등 새로운 방식의 모바일카드 결제방식을 도입해 핀테크 역량을 강화했다고 25일 밝혔다.
마스터패스는 해외 쇼핑몰을 이용할 때 쇼핑몰이 제공하는 결제 방식이 아닌 고객이 사용하는 카드사의 결제방식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기술이다. 지금까지는 해당 쇼핑몰 정책에 따라 결제창에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등을 입력하거나 일부 대형 쇼핑몰의 경우 카드정보(아이디, 패스워드 등)를 미리 저장해야 해 정보보안에 대한 염려가 있었다. 이 방식을 사용하면 국내 온라인 쇼핑 때처럼 앱카드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 마스터카드뿐 아니라 비자, 아멕스 카드도 사용할 수 있으며, 앱카드 결제 시 미리 등록한 배송지를 선택하면 정보가 바로 쇼핑몰에 전달된다.
VCP는 카드정보를 휴대전화 유심칩 등에 저장하지 않고 결제할 때마다 가상 카드정보와 1회용 암호화 키(key)를 전송해 근거리무선통신(NFC) 방식으로 결제하는 기술이다. 통신사와 제휴한 금융 유심칩 없이도 기존의 NFC 결제 단말기인 ‘동글’에서 사용 가능하다. 신한카드는 상반기 내 서비스를 런칭할 예정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새롭게 도입된 기술로 앱카드 사용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핀테크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애 기자 limitless@kmib.co.kr
신한카드, 글로벌 신기술 도입해 앱카드 확대 나서
입력 2015-03-30 0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