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워커, 시즌 2승 달성… 최경주 공동 15위

입력 2015-03-30 09:35

올 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1위 지미 워커(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워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JW 매리엇 TPC 샌안토니오(파72·7435야드)에서 열린 발레로 텍사스오픈(총상금 62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워커는 조던 스피스(미국·7언더파 281타)를 4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통산 5승.

올 1월 소니오픈에 이어 시즌 2승을 달성한 그는 시즌 첫 다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대회 골프장 인근에 거주하는 워커는 “고향에서 우승하는 건 무척 드문 일”이라면서 “응원받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다”며 기뻐했다.

최경주(45·SK텔레콤)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한 타를 줄이며 공동 15위(1오버파 289타)로 경기를 마쳤다. 재미교포 케빈 나(32)는 3타를 잃고 공동 20위(2오버파 290타)에 자리했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