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잉크로 그려진 것처럼 평소에는 보이지 않다가 비가 오면 나타나는 길거리 미술이 등장했다.
해외 디자인 정보매체 콜로살 등 해외 매체들은 최근 주목받기 시작한 ‘레인웍스(Rainworks)’를 소개했다.
레인웍스는 미국 시애틀에서 활동 중인 길거리 아티스트 페레그린 처치가 고안해낸 것이다. 바닥에 원하는 디자인대로 초소수성 코팅을 해 그 부분만 물에 젖지 않게 만드는 것이다.
레인웍스는 한번 그려지게 되면 4개월~1년 간 남으며 그 후 사라지게 된다. 적어도 1년간은 비가 올 때마다 떠오르는 신기한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처치는 “세상을 조금 더 흥미롭게 만들고 싶어서 레인웍스를 고안했다”며 “시애틀은 비가 많이 오기로 유명한 도시다. 레인웍스는 시애틀에 딱 맞는 미술이다”라고 말했다.
진서연 대학생 인턴기자
“비오는 날에만 볼 수 있어요” 길거리 미술 ‘레인웍스’에 주목
입력 2015-03-30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