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영웅 손기정 선수가 직접 기증한 투구가 1박 2일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29일 방영된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에서는 ‘국보 마블’ 게임을 만들어 멤버들이 전국 국보 일주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주혁, 데프콘, 정준영은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았다. 세 사람은 박물관 관람 도중 손기정 선수가 기증한 투구를 보고 “영화 ‘300’같다”고 신기해했다. 이에 제작진은 “손기정 선수가 선물 받아 직접 기증했다”며 “외국에서 만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보물로 지정된 최초의 유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투구는 기원전 6세기에 만들어졌다”고 설명하며 “손기정 선수는 1936년 독일 베를린 올림픽에서 우승했다. 이 투구를 만든 나라는 고대 그리스로 당시 그리스 신문사가 마라톤 우승 선물로 투구를 내놨다”고 덧붙였다.
진서연 대학생 인턴기자
‘1박2일’ 손기정 선수가 직접 기증한 그리스 청동투구… “기원전 6세기에 만들어져”
입력 2015-03-29 1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