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1이닝 1실점 시즌 첫 세이브

입력 2015-03-29 19:07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의 마무리 오승환(33)이 불안한 첫 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29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홈 경기에서 10-7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3안타와 볼넷 1개를 내주고 1실점 했으나 팀의 승리는 지켰다.

정규시즌 개막전과 2차전에서 모두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던 오승환은 세 경기 등판 만에 올 시즌 첫 번째 구원에 성공했다.

일본 데뷔 시즌이던 지난해 구원왕에 올랐던 오승환은 9회초 안타와 볼넷을 허용하며 1사 1, 2루 위기를 만들었다. 이어 4번 타자 헥터 루나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는 올 시즌 첫 실점을 기록했다.

1사 1, 2루에서 대타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에 중전안타를 내줘 1사 만루를 허용한 오승환은 히라타 료스케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데 이어 마지막 타자 앤더슨 에르난데스를 9구 승부 끝에 2루수앞 땅볼로 잡아내고 경기를 마쳤다. 시즌 통산 3이닝 1자책점을 기록한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3.00이 됐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