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방법 모르면 알려줄까?”野,‘셀프 징계’ 촉구

입력 2015-03-29 18:25

새정치민주연합은 29일 해외 평일 골프 논란을 일으킨 홍준표 경남도지사에 대해 “기관장으로서 스스로 감사원의 감사 및 징계요구를 하든지, '셀프 징계'라도 내려라”라고 말했다.

서영교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홍 지사는 자칭 비즈니스 골프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귀국기자회견에서 의무급식 폐지에 대한 반성과 사과는 고사하고 오히려 멀쩡한 의무보육을 폐지해야 한다는 정치쇼만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 원내대변인은 “국민들은 아이들 밥그릇을 뺏고, 업무시간에 친 골프는 '비즈니스'라며 변명을 늘어놓는 홍 지사에게 분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 원내대변인은 “방법을 잘 모르시면 알려드리겠다”며 “출장을 간 공무원이 골프를 치다 규정 위반으로 적발된 전례에 따르면 홍 지사는 '국가공무원법' 제56조, 제78조 위반으로 징계대상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무급식, 의무보육은 사회적 합의가 이뤄져 정책이 된 우리 모두의 임무이지 복지논쟁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아이들 밥상도 제자리로 돌려놓으실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