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엔 군대 안 갔다온 분들도 많은데...”문재인,‘안보무능정권’ 비판

입력 2015-03-29 17:34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29일 “새누리당이 정말 안보에 무능하고 관심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동산 내 사랑재에서 열린 취임 50일 기자간담회에서 “(새누리당에) 군대 안갔다 온 분들도 많은데 입만 열면 안보를 최고로 생각하는 것처럼 늘 야당을 상대로 종북몰이를 하는 것 아니냐”고 밝혔다.

문 대표는 “아까운 장병들의 목숨을 정부가 지켜내지 못한 것인데 그런 무능이 어디있느냐”며 “막지도, 응징도 제대로 못한 정당이 무슨 안보를 말할 자격이 있느냐. 야당에 대한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목청을 높였다.

문 대표는 “적어도 우리가 자주국방 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전시작전통제권을 다른 나라에 맡겨놓고 우리 안보를 기댄다는 것은 주권국가로서 도리도 아니고 국민에게 면목도 없는 것”고도 했다.

이밖에 최근 경기도 김포시 내 한 해병대를 방문한 문 대표는 '특전사 공수부대 출신'이 화제에 오르자 “옛날 군대 있을 때는 말뚝박으란 얘기도 들었다”고도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