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취임 50일째인 29일 국회 의원동산 내 한옥인 사랑재로 야당 출입 기자들을 초청, 점심을 함께 했다.
문 대표는 “무상급식이 중앙언론의 관심을 끌고, (무상급식에 대한) 논의를 활발히 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을 꺼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언론에 노출되는 효과를 거뒀다’는 기자들의 말에 문 대표는 “그렇죠, 폭탄같은 존재가 됐죠”라고 화답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정치참여 애플리케이션 명칭 공모전을 홍보하는 동영상에 출연해 '로봇 연기'를 선보인 것도 화제로 올랐다.
문 대표는 "영상을 보지는 못했지만 그런 노력은 여당이 한 수 위"라며 "당 대표로서 좋은 이미지를 줄 수 있다면 못할 것도 없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비슷한) 제안을 받으면 출연하겠나'라는 물음에 웃으며 "번지점프라도 해서 당이 산다면…"이라고 대답하고 "국민에 다가가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홍준표,폭탄같은 존재가 됐다?”문재인,무상급식 논의 성공 자평
입력 2015-03-29 1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