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부산경남본부(본부장 방창훈)는 경남 밀양시와 ‘삼랑진 안태마을 벚꽃길’을 전국 최고의 철도연계 트레킹 중심지로 육성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삼랑진역은 부산역 또는 부전역을 출발해 정차하는 열차 24회, 서울역을 출발해 대전~동대구역 등을 거쳐 오는 열차 23회 등 하루 총 47회나 열차가 정차한다. 부산역에서 삼랑진역까지 소요시간도 30여분밖에 걸리지 않아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한 부산역에서 삼랑진역까지 무궁화호 운임은 3100원으로 저렴해 가족동반 기차 여행코스로 안성맞춤이다.
삼랑진 안태마을 벚꽃길은 양수발전소 진입로로부터 하부댐을 둘러 상부댐에 이르는 10㎞ 구간에 꽃터널을 형성하고 있으며 벚꽃길 옆으로 안태호와 천태호가 이어져 트레킹 관광객에게 잊을 수 없는 낭만을 선물한다.
또 안태마을 벚꽃길 트레킹 코스를 걷다보면 낙동강변 옆 철길을 달리는 기차의 환상적인 모습을 담을 수 있는 포토존이 있다. 코레일과 밀양시는 해당 장소에 포토존 안내문을 부착하는 등 방문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주요 트레킹 코스는 삼랑진역에서 출발하여 양수발전소를 지나 안태호를 끼고 순환하는 벚꽃길 트레킹 코스로 왕복 3시간 정도 소요되어 가족단위 도보 벚꽃 관광에 최상의 코스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밀양 삼랑진 안태마을 벚꽃은 4월 1일부터 개화를 시작해 4월 10일까지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코레일 부산경남본부와 밀양시는 벚꽃 개화시기 트레킹 관광객의 편의제공을 위해 열차 이용 관광객을 위한 교통 편의제공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삼랑진역에 하차 후 ‘삼랑진 안태마을 벚꽃길’까지 벚꽃길 트레킹 코스 내 안내문 부착 및 안내 리플릿, 포스터를 제작하여 주요 철도역을 통해 홍보키로 했다.
코레일 부산경남본부 방창훈 본부장은 “기차를 타고 떠나는 여행은 그 자체만으로도 여행의 낭만과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기차와 연계하여 즐길 수 있는 지역의 숨은 명소를 찾아내어 기차여행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삼랑진 안태마을 벚꽃길´ 철도연계 최고의 트래킹 중심지된다
입력 2015-03-29 1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