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에서 산불이 발생, 18시간여 만인 29일 오전 진화됐다.
2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20분쯤 포천시 영중면 금주리 야산에서 산불이 나 임야 2㏊가량을 태운 뒤 29일 오전 9시쯤 진화됐다.
불이 나자 산림·소방당국은 헬기 8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지만 강풍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일몰로 진화작업을 중단했다가 29일 오전 6시30분 헬기 10대와 1000여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재개, 가까스로 불길을 잡았다.
산림·소방당국은 누군가가 잡목을 태우다 불이 났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포천=정수익 기자 sagu@kmib.co.kr
포천 금주리 산불 18시간 만에 진화
입력 2015-03-29 1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