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중계’ 태진아 “카지노 총 4번 갔다. 그 외엔 소설”

입력 2015-03-29 03:20

가수 태진아가 카지노 도박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총 4번 카지노에서 게임을 했다는 것이다.

28일 방송된 KBS 2TV 연예정보프로그램 ‘연예가 중계’에서는 지난 24일 열린 태진아 카지노 도박 관련 기자회견 현장을 전했다.

태진아는 “억대 도박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시사저널USA 측이) 2탄, 3탄을 터트리겠다는 등 계속 의혹만 증폭시켜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카지노 방문 횟수는 총 4번이다. LA 가서도 한 번 더 했고 라스베이거스에서도 이틀 자면서 게임을 두 번 더 했다”고 말했다. 이어 “카지노에서 게임을 했다는 것 외에 나머진 다 소설이다. 다시는 카지노 쪽은 쳐다보지 않겠다. 죄송하다. 하지만 억대 도박은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태진아가 2월15일 LA 소재 A 카지노, 2월17일 LA 소재 B 카지노, 라스베이거스 소재 카지노 2곳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이어 “카지노의 특성상 게임 규모나 돈의 흐름을 추적하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시사저널USA 측은 기사에 언급하지 않은 카지노 지배인의 증언을 내세웠으며, 상습 도박임을 강조하고 맞섰다. 돈을 요구했단 것에 대해선 금품 요구가 아닌 투자에 관한 대화였다고 주장했다.

태진아 측은 자신의 억대 도박설을 보도한 시사저널USA 측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김동필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연예가중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