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총련 압수수색 북일관계 파국으로 몰아"

입력 2015-03-28 22:46
북한은 28일 허종만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의장 등의 자택에 대한 일본 경찰의 압수수색이 북일관계를 파국으로 몰고 있다고 비난했다.

조일우호친선협회는 성명에서 “백주에 감행된 이번 중대사건은 공화국에 대한 용납 못할 도발이며 엄중한 자주권 침해”라고 강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협회는 일본 경찰당국을 ‘불량배집단’, ‘깡패무리’ 등의 거친 표현으로 지칭하며 “총련 탄압에 미쳐 날뛰면서 조일관계를 파국으로 몰아가는 일본 반동 세력의 비열한 행위에 대해 전체 조선민족은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일교류협회도 성명에서 “일본 경찰 당국의 만행은 제재로 우리를 질식시켜보려는 미국의 각본에 따른 것”이라며 “일본 당국은 파쇼적 폭거에 대해 사죄하고 책임있는 자들을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