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세계 경제의 쾌속 질주를 위해서는 아시아와 중남미의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미주개발은행(IDB) 연차총회 개회식에서 총회 의장으로 선출된 후 취임사를 통해 “두 지역은 경제성장을 향한 뜨거운 열망과 풍부한 잠재력을 바탕으로 세계 경제의 쌍두마차로 거듭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최 부총리는 “서로 경제성장 경험과 개발의 가치를 공유하고, 교육과 투자를 통해 실질적으로 협력해 훌륭한 동반자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한국도 든든한 디딤돌을 놓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정부가 중남미에 정책금융 10억 달러, 차관 1억 달러 등 총 11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정한 점을 거론하며 한국과 중남미의 파트너십을 당부했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
최경환 IDB 부산총회, "세계경제 질주위해 아시아·중남미 호흡 중요"
입력 2015-03-28 2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