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식스맨 후보 8인이 모였다. 이들은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매력을 어필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기존 5인 멤버(유재석, 박명수, 하하, 정준하)가 21명 중 8명으로 압축된 식스맨 후보들을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들은 자신의 과장된 리액션 등으로 자신의 매력을 보였다.
식스맨 후보 8인은 등장부터 평가를 받았다. ‘나홀로집에’ 미션에 참가한 이들은 각각 다른 리액션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후 한 대기실에 모여 청문회를 가졌다. “8명의 후보 중 4인만 투표를 통해 뽑는다”는 말을 들은 식스맨 후보들은 본격적인 견제를 시작했다. 장동민은 “최시원은 스케줄 때문에 안된다”고 말했고, 광희는 유병재에게 “방송 작가 하지 왜 여기로 오느냐”고 공격했다.
이은 대회의실에서는 30초간의 PR시간이 주어졌다. 광희는 “젊은 피를 수혈하겠다. ‘스타킹’에서도 시원하게 보내준다고 했다. 여기도 안되면 설 자리가 없다”고 말했고, 강균성은 “저는 미쳤어요. 믿고 맡겨주신다면 신 돌아이의 모습을 보여주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서장훈은 “안하려고 했다. 나한테 욕하신 분들 때문에 나왔다. 응어리 다 풀고 가겠다”고 했고, 최시원은 “말이 무슨 필요가 있겠습니까. 내려 놓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장동민은 “(무한도전은) 10년 동안 재미있었다. 맛이라는 게 점점 강력하고 자극적인 것을 원한다. 10년 동안 빨아 먹었으면 뭐 더 있겠느냐. 더 독하게 있어야 20년 30년 간다고 본다”며 독설을 날렸다. 홍진경은 “여기에 모인 분들이 최고의 능력자다. 그러나 나 홍진경, 어느 채널을 틀어도 모습이 안 보인다. 나의 희귀성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병재는 “한 번 더 불러줘서 고맙다. 난 대한민국 평균 이하다. 키도 162㎝다”라고 했다. 전현무는 “나 빼고는 공통점이 있는 것 같다. 나는 아쉬울 게 없는 사람이다. 프로그램이 9개다. 그럼에도 왔다”고 어필했다.
이어 흑역사가 공개됐다. 식스맨 후보들은 당황해했고, 멤버들은 즐거워했다. 특히 장동민, 홍진경의 과거가 닮아 있어 “자매가 아니냐”는 의심도 나왔다.
무한도전 측은 다음 주 공개할 2부에서 거짓말 탐지기 미션을 등장시키며 후보 검증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동필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무한도전 방송 캡처
“무한도전 식스맨은 누구?… 최종후보 8인의 각양각색 매력
입력 2015-03-29 0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