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마녀사냥’에는 이태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마녀사냥은 신동엽이 MC로 있는 프로그램이다.
당시 방송에서 이태임은 사연자의 고민에 대해 대화를 나누던 중 신동엽에게 “근데 여자친구가 이 남자의 성격을 알고 만나는 거 아니야?”라고 반말했다.
신동엽은 “어?”라며 당황했고, 이태임은 “아차, 아닐까요?”라며 말을 고쳤다. 신동엽은 웃으며 “말은 놓지 말아다오. 뭐 좀 친해진 거 같긴 한데 그래도…”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이게 허공을 보고 말하는 것이 아니고 저를 뚜렷이 보고 ‘그런 거 아냐?’”라고 당시 이태임의 행동을 따라했다.
재치 있는 신동엽의 반응에 이태임도 “죄송하다. 말이 잘못 나왔다”고 사과했다.
김동필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유투브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