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 2선발 잭 그레인키(32)가 네 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 부진했다.
그레인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동안 5안타를 내주고 4실점(2자책)했다.
그레인키는 2회초 2사 후 앤드루 수색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그레고르 블란코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1·2루 위기에 몰렸다.
에리 엔드리안사를 좌익수 뜬공으로 유도했으나 다저스 좌익수 칼 크로퍼드가 포구 실책을 범해 주자 2명이 홈을 밟는 불운이 겹쳤다.
그레인키는 3-2로 앞선 4회 2사 1루에서 블란코에게 3루타를 얻어맞고, 크리스 헤스턴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으며 역전을 허용해 결국 4회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저스가 4-8로 패하면서 그레인키는 패전투수로 기록 되었다.
그레인키의 이번 시범경기 성적은 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3.55다.
전진이 기자 ahbez@kmib.co.kr
다저스 2선발 그레인키, 3⅔이닝 4실점 부진
입력 2015-03-28 1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