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군, 예멘 인근 아덴만서 선박호위 일시 중단

입력 2015-03-28 10:25

중국 해군이 예멘 인근 아덴만에서 선박호위 임무를 일시 중단키로 했다.

28일 환구시보에 따르면 중국 선주들의 정보망인 중국선동망(中國船東網)은 27일 오후 해운회사 등에 통지를 통해 중국 해군이 아덴만에서 일시 선박호위 임무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 지역에서 중국 해군의 선박호위 임무 중단은 2008년 투입 이래 처음이다.

선동망은 어떤 이유로, 언제까지 중단할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아덴만 부근 예멘에서 정정 불안으로 중국 교민 철수를 위한 조치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예멘에 거주하는 중국 교민은 590명이다.

예멘은 시아파 반군의 정부 전복으로 정정이 불안해지면서 각국이 교민 철수를 서두르고 있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