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수도 호텔서 차량 이용한 자살폭탄테러 발생…최소 7명 사망

입력 2015-03-28 01:20
소말리아 수도 호텔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7명이 사망했다.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한 유명 호텔 정문에서 차량을 이용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7명이 숨졌다고 현지경찰과 소말리아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가 전했다.

알샤바브 대변인은 "우리가 마카 알 무카람 호텔 공격의 배후며 호텔 내부에 대한 공격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테러로 최소 7명이 숨졌으며 10여 명이 부상해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소말리아는 1960년 영국에서 독립한 뒤 군벌 사이의 쿠데타와 내전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국가를 실질적으로 통치하는 정부가 존재하지 않는 상태다.

소말리아 정부 전복을 목표로 하는 이슬람 근본주의 세력인 알샤바브는 2011년 모가디슈에서 쫓겨난 뒤 정부와 다중시설을 겨냥, 차량 폭탄테러 등을 자행해 왔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