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옥션 문화예술후원 온라인경매 첫 실시

입력 2015-03-27 21:10
미술품 경매사인 K옥션(대표 이상규)은 4월 7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문화예술사랑 온라인경매’를 처음으로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여러 뜻있는 사람들이 작품 20여 점을 출품했다. 경매에서 낙찰될 경우 금액의 50%를 한국메세나협회, 위스타트, 아름지기, 국립한글박물관 후원회 등 문화예술 후원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운보 김기창의 청록산수(사진)를 비롯해 청전 이상범, 소정 변관식, 심산 노수현, 이당 김은호, 의재 허백련, 심향 박승무 등 한국화 6대 작가의 그림이 출품된다. 김종학의 ‘러브’와 배우 하정우의 작품도 경매에 나온다. 파블로 피카소, 마르크 샤갈, 호안 미로, 샘 프란시스, 야요이 쿠사마 등 해외작가들의 작품까지 240여점(약 4억원)이 경매에 부쳐진다.

2008년부터 ‘사랑 나눔 경매’를 열어온 K옥션은 6년째 문화예술교육 메세나 프로그램인 ‘주니어 아티스트’를 진행했다. 미술계에서는 최초로 전문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시작해 문화예술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경매의 응찰은 28일 오전 10시30분부터 할 수 있다. 출품작은 4월 7일까지 K옥션 전시장에서 볼 수 있다(02-3479-8888).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