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4월이 왔지만 활기가 넘쳐야할 대학생들의 표정이 굳어 있다. 청년실업률이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7월 11.5% 이후 약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11.1%로 전월(9.2%)에 비해 1.9%포인트 올랐다. 청년 실업자 수도 48만4000명으로 2001년 3월(49만9000명) 이후 가장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취업시즌이 끝나가는 시점이라 예비 졸업생, 취업준비생들은 끊임없이 입사지원을 하고 있다. 하반기 취업시작이 시작되는 9월까지 시간이 남아있지만 결코 휴식기는 아니다. 남에게 뒤쳐지지 않으면서 자신만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또다른 스펙을 만들기 위해 취업준비생은 달려야 한다. 그런 선배들의 모습을 보고 있는 신입생들의 마음 역시 무거울 수 밖에 없다.
취업을 못해 졸업을 유예한 재학 5년 이상 된 대학생이 12만명이며, 각종 시험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과 스펙을 위해 무임금 노동을 감내하는 인턴직도 수만명이다. 누구나 다하는 어학연수는 이제 남들과 차별이 되지 않는다.
스마트안심유학 대표기업 유학네트는 조금 더 특별한 어학연수 경험과 함께, 자신만의 차별화 전략을 통한 성공적인 취업을 할 수 있도록 ‘2015 세계유학박람회, 어학연수 특별 기획전’을 마련한다고 26일 전했다.
세계유학박람회는 어학연수와 인턴십, 봉사활동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스펙+α’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 인턴십을 통해 외국어 능력과 더불어 해당 분야 경험을 쌓을 수 있어 취업준비생들은 물론 대학 1~2학년 재학생들에 관심이 높다.
또 전공과 취업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스페셜 유학관도 운영해 패션 디자인, 자동차 디자인, 호텔경영, 영화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스포츠경영, 요리, 유아교육 등 최근 각광받고 있는 전공별 특성화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박람회 마케팅 책임자인 강명수 부장은 “단순 어학 능력 업그레이드 목적의 연수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긴 힘들다”며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각 국가의 특성에 맞는 ‘어학연수 +인턴쉽·봉사·시험준비’ 프로그램과 개인별 전공 맞춤형 어학연수+유학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세계유학박람회의 어학연수 특별 기획전은, 맞춤형 전문 상담을 위해 오는 4월 7~11일까지 5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 뿐만 아니라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전국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지방 학생들도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세계유학박람회 홈페이지() 또는 박람회 사무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 명문대생도 흔들…청년 취업의 늪, 방법 없나
입력 2015-03-26 1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