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가 절구통을 물어간다” 朴대통령,할랄우유로 건배

입력 2015-03-27 16:17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좀 힘들게 생각되는 일도 여러 사람이 힘을 합치면 큰일을 할 수 있다는 뜻으로 ‘개미가 절구통을 물어간다’는 옛말이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농축수산 단체장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농수산업계와 기업들이 손을 함께 잡고 노력해 나간다면 우리나라를 얼마든지 농수산업 강국으로 키워나갈 수 있고 K-푸드도 한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지금은 우리 경제의 골든타임이기도 하지만 농수산업 발전에도 중대한 전환기라고 할 수 있다”며 “앞으로 농수산업이 미래 성장산업, 수출 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기술과 자본,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ICT 기술을 보다 적극적으로 결합을 시켜서, 우리 농축수산업의 생산성을 더욱 높이고 농어업인 여러분의 삶도 보다 편리하게 바꿔 나가야 한다”며 “농수산업이 단순히 먹거리만 생산하는 산업이 아니라 이제는 과학기술이 결합된 첨단 융복합 산업으로 거듭나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오찬에서 할랄식품 인증을 받은 우유로 건배를 하기도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