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미국 서부의 최대 규모 미술관인 LA카운티미술관(LACMA)과 10년 장기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1965년 LA과학역사미술박물관을 토대로 개관한 LACMA는 다양한 장르간 융합 작품을 전시해왔으며, 연간 관람객이 120만명에 달한다. 현대차와 LACMA는 2024년까지 장기 파트너십을 맺고 미술과 과학기술의 융합 후원, 한국 미술사 연구 지원 등을 주제로 한 ‘더 현대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선도해온 LACMA가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는 현대차의 브랜드 방향성인 ‘모던 프리미엄’과 일맥상통한다고 판단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2013년 11월 국립현대미술관과 10년 장기 후원을 체결했으며 지난해 1월에는 영국의 테이트모던 미술관과 11년 장기 후원 계약을 맺었다. 현대차의 미술관 후원은 기술과 예술의 복합체로 발전하고 있는 자동차 산업에서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작업의 일환이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
현대차, LA미술관과 10년 장기 후원 협약 체결
입력 2015-03-27 1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