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이 토요일마다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꿈다락 토요학교’ 기획 프로그램으로 ‘한옥 오행(五行), 오감(五感)’을 4~10월에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진행될 이 교육 프로그램은 4월 4일부터 10월 31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총 4기로 나뉘어, 1기당 7회 교육과정으로 진행된다.
한국의 전통사상인 오행을 한옥이라는 공간에서 직접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내용으로 짜여졌다. 프로그램은 청소년 문화예술 전문연구단체인 ‘ECOART 사람들애’ 전문 강사진이 준비했다.
첫째 주 ‘한옥이야기’는 한옥과 관련된 옛 전래동화 이야기를 재해석하고 꾸며내 표현해 보는 수업이다. 나무와 흙 등 한옥의 자연 구조물을 직접 만져보고 경험하는 ‘흙과 나무로 만나는 한옥’ 수업에서는 한옥과 관련된 창의적 놀이와 만들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옥의 숨은 소리, 그림 찾기’ ‘자연이 만나는 한옥’ 등은 한옥의 조화로움 속에서 자아를 발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마지막 7회 차 수업은 가족과 함께 한옥을 둘러보며 한국 전통사상을 배우고 가족의 의미를 되짚어 보는 시간이다.
서울에 거주하는 아동·청소년이 대상이며 25일부터 선착순으로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남산골 한옥마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02-2261-0513).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남산골 한옥마을 ‘한옥 오행 오감’ 교육 프로그램 4~10월 운영
입력 2015-03-27 1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