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단어 4위 보니… 음란물 사이트

입력 2015-03-27 11:42 수정 2015-03-27 12:33

구글을 통해 누리꾼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단어 중 4위가 음란물 사이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구글트렌드에 따르면 2004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에서 구글을 통해 가장 많이 검색된 검색어 4위는 해외에 서버를 두고 음란동영상을 유포하는 국내 최대 음란물 유포사이트 ‘밍××’로 나타났다.

1위는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차지했으며, 2위는 국내에서 불법으로 규정된 파일공유프로그램 ‘토××’, 3위는 포털사이트 다음이다.

구글은 검색된 전체 횟수가 아닌 검색어 간의 검색 비율을 제공하는데 1위인 네이버가 100번 검색됐을 때 ‘밍××’은 15번 검색된 것이다.

‘밍××’은 순위가 급상승한 검색어 2위로도 꼽혔다.

순위 급상승 검색어 1위는 페이스북, 3위는 ‘토××’, 4위는 ‘19’가 올랐다.

‘밍××’은 2013년 구글트렌드 ‘급상승 검색어’에서 1위를 하며 등장, 그해 전체 5위를 차지한 뒤 지난해 3위까지 오른 후 올해도 여전히 3위에 올라있다.

구글은 매년 올해의 검색어를 제공하나 성인 관련 검색어와 포털, 검색, SNS 사이트 등의 검색어는 제외해 지난해 순위는 날씨, 옥션, 지마켓, 보배드림, 겨울왕국 순이었다.

구글트렌드에서도 명확하게 성 관련 단어로 보이는 검색어는 순위에서 제외되나 이 경우에는 단어에서 성 관련성이 드러나지 않아 걸러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08년부터 현재까지 구글을 통해 가장 많이 검색된 이미지 관련 검색어 1위는 ‘사진’이었다. 이어 노출, 여자, 가슴, 만화, 일본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급상승한 이미지 검색어에는 ‘움짤’, ‘유출’, ‘토××’, ‘일러스트’ 등이 포함됐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