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미쓰에이 멤버 수지(21)가 ‘셀카’를 대방출했다. 배우 이민호(28)와 교제를 인정하고 재개한 SNS 활동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수지는 27일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쓰에이의 신곡 ‘다른 남자 말고 너’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과 앨범재킷 화보의 일부를 공개했다. 이어 “다른 재킷 사진 말고 더… 몰래 공개… 회사도 몰라… 다른 셀카 말고 더…”라고 적으면서 앨범재킷에 수록하지 않은 사진들을 올렸다.
셀카는 20대 초반 여성의 발랄한 모습을 연출한 앨범재킷 사진들과 다르게 성숙한 모습이 담겼다. 단아하거나 진지한 수지의 표정은 이민호와 교제를 인정한 뒤 처음으로 보여준 것이어서 더 많은 주목을 끌었다.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지난 23일 이민호와 수지의 영국 런던 데이트 현장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디스패치는 서울에서 프랑스 파리를 거쳐 런던으로 향한 이민호와 런던으로 직행한 수지를 쫓아 촬영한 사진도 공개했다. 두 사람의 소속사는 모두 교제를 인정했다.
이민호는 2009년 KBS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구준표 역으로 이름을 알려 한류스타로 발돋움했다. 수지는 걸그룹 미쓰에이 멤버로 활동하면서 2011년 KBS 드라마 ‘드림하이’에서 배우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2012년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한가인(33)의 여대생 시절을 연기해 ‘국민 첫사랑’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수지가 이민호와 교제를 인정하고 처음 공개한 사진들에 국내외 팬들은 뜨겁게 반응했다. 1시간여 만에 2000건 이상의 리트윗을 기록했다. 네티즌들은 “한 남자의 여자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뭔가 다르게 보인다” “예전보다는 성숙한 느낌이 물씬 풍긴다”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뒤늦게 한가인을 만난 엄태웅의 기분”이라고 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수지, 뭔가 달라졌어”… 사랑 시작한 그녀의 첫 셀카
입력 2015-03-27 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