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광주을, 제3후보가 구도 못 흔들어”

입력 2015-03-27 10:44

새정치민주연합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는 27일 4·29 재보궐선거 광주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을 겨냥해 “제3의 후보가 구도 자체를 흔들 수 없다”고 말했다.

안 수석부대표는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정치적 속설로 정당 후보는 그물로 고기를 잡고 무소속 후보는 낚시로 고기를 잡는다는 비유를 한다”며 “야권 분열은 상존해왔기 때문에 제3의 후보가 구도 자체를 흔들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 “천정배 후보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지금 시점에서 10% 이상 앞서야 승산이 있다. 그러나 현재 그렇지 못한 상황으로 보고 있다”며 새정치연합 조영택 후보의 승리를 전망했다.

안 수석부대표는 재·보선 전망 승패 기준이 2석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대해서도 “가능한 다 이기도록 노력을 해야한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의 ‘3석 승리 가능’ 주장에 대해서도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라고 말했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