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전국 대도시 중 첫 ‘고령사회’ 진입… 2020년 초고령화사회

입력 2015-03-27 10:29

부산시가 전국 대도시 가운데 가장 먼저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부산시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올해 2월 말 기준 49만8546명으로 전체인구 356만1526명의 14%에 도달, 고령사회로 진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유엔에서 정한 고령화 사회 기준에 따르면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비율이 7% 이상 14% 미만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 20% 미만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라고 부른다.

전국 7대 특별·광역시 가운데 고령사회로 진입한 곳은 부산이 처음이다.

전국 시·도 중에서는 전남, 경북, 전북, 강원, 충남, 충북에 이어 7번째이다.

부산은 2003년 노인 인구 7%를 넘어서고서 12년 만인 지난 2월 말에 14%에 도달했으며 이런 추세로 가면 2022년쯤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고령사회에 대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차질없이 추진해 전국 어느 지역보다 어르신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