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왜? … 서울도심 모텔서 20대 여성 의문의 죽음

입력 2015-03-27 07:29 수정 2015-03-27 12:24

서울 도심의 한 모텔에서 남성과 함께 묵었던 여성이 혼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 여성이 살해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함께 투숙했던 남성을 추적하고 있다.

27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 있는 한 모텔에서 20대로 보이는 여성이 모텔 주인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여성은 모텔 2층 객실 침대 위에 옷을 입은 채 누워 있었고 시신에서는 목이 졸린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숨진 여성은 전날 밤 한 남성과 함께 이 모텔에 묵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 남성은 여성이 발견되기 몇 시간 전 혼자서 모텔을 빠져나와 자취를 감췄다.

관악경찰서 관계자는 “남자하고 같이 들어갔다가…(남자는) 나가는 장면 찍혔습니다. CCTV 확인 중에 있습니다. 확인 중에…”

하지만 사망한 여성의 신원을 알 수 있는 소지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YTN은 숨진 여성이 지방에서 올라온 10대 가출소녀 한모양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함께 투숙했던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하고 있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