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 서울역 환승 28일 사용개시… 서울지하철 1,4호선과 연결

입력 2015-03-26 22:12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공항철도 서울역과 지하철 1호선 및 4호선 서울역을 지하로 연결하는 환승통로 건설공사를 완료하고 오는 28일부터 사용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공단은 철도이용객들이 편리하게 환승할 수 하기위해 2012년 6월 공항철도 서울역과 지하철 1,4호선을 연결하는 환승통로 건설을 착공한 바 있다.

공단은 개통 전 운영기관과 합동으로 시설물 안전성 확인을 위한 시험을 완료하고, 장애인 협회 등 실제 이용자들과 함께 ‘이용자 점검’까지 모두 마쳤다.

특히 유동인구와 철도이용객이 많은 서울역 하부를 안전하게 관통하기 위해 공사 전 지반침하 방지를 위한 안전진단 및 보강공사를 우선 시행하고, 안전한 열차운행과 공사로 인한 철도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비개착 특수공법을 적용해 안전사고 없이 공사를 완료했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환승통로 사용개시로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고객이 혼잡한 서울역 대합실을 통과하지 않고, 무빙워크와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 지하철 환승이 가능해져 환승시간이 12분에서 5분으로 단축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환승거리도 700m에서 300m로 짧아짐에 따라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외국인을 비롯한 철도이용객의 교통서비스 만족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