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6월 전국의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이 5만6611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국토부는 4월 1만4422가구, 5월 1만4942가구, 6월 2만7247가구 등 전국 입주예정 물량을 발표했다.
지난해에 비해 물량이 감소한 것은 작년 5∼6월엔 마곡지구, 판교신도시 아파트 입주가 몰려 예년보다도 입주 물량이 많았던 때문으로 국토부는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1만9737가구가 집들이를 하고 지방에서 3만6874가구가 입주한다.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60㎡ 이하가 1만9194가구, 60∼85㎡가 3만2322가구로 85㎡ 이하 중소형 주택이 91.0%를 차지했다. 85㎡ 초과는 5095가구(9.0%)에 그쳤다.
공급주체별로는 민간이 4만100가구를, 공공이 1만6511가구를 공급한다.
주요 입주 예정 물량을 보면 4월에 서울 내곡 585가구, 서울 성동 940가구, 세종시 1955가구, 대구 옥포 815가구, 대구 대신 890가구, 광주전남혁신 1078가구, 진주 평거4 1308가구 등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5월에는 남양주 별내 1255가구, 고양 원흥 1386가구, 청량 율리 1189가구, 창원 자은3 1298가구 등이 6월에는 서울 강남 1339가구, 서울 내곡 1077가구, 화성 동탄2 1348가구, 남양주 호평 1130가구 등이 집들이를 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작년 5∼6월엔 마곡 6700여가구, 판교 1700여가구 등 지구 아파트 입주가 몰려 있어 예년보다도 입주 물량이 많은 편이었다”면서 “2∼3년 전 착공한 단지들이 많아 연간 입주물량은 작년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
4∼6월 아파트 입주물량 작년보다 21%↓ 뚝… 전세난 가중 우려
입력 2015-03-26 1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