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봄이 아름답다”… 대구시 봄내음길 32곳 발표

입력 2015-03-26 14:52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팔공산순환도로, 금호상둔치, 두류공원, 비슬산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26일 시민들이 도심에서 봄을 즐기기 좋은 장소인 ‘봄내음 길’ 32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벚꽃과 개나리꽃이 장관인 금호강·신천 둔치를 비롯해 앞산공원, 두류공원, 수성유원지, 동촌유원지, 망우당공원, 꽃보라 동산(경북도청 부근) 등이 선정됐다.

출·퇴근 꽃길 명소로는 화랑로(MBC네거리~효목네거리), 현충로(앞산네거리~현충삼거리), 구 앞산순환도로(앞산맛둘레길, 봉덕교~앞산공원 공영주차장), 두류공원로(두류공원네거리~이월드 정문), 무학로(두산오거리~상동네거리), 신천동로(침산교~상동교), 범안로(연호네거리~범안삼거리), 사수로(매천대교~금호택지), 하목정길(달성군 하빈면) 등이 뽑혔다.

소풍 가기 좋은 곳으로 대구수목원, 대구스타디움, 화원유원지, 허브힐즈, 경북대, 계명대 성서캠퍼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대구 시가지 명소로는 진골목 등 대구근대골목투어 코스와 경상감영공원,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2·28기념중앙공원, 달성공원 등이 꼽혔다.

경관이 좋은 외곽지역으로는 벚꽃이 일품인 대구올레 팔공산 7·8코스와 연계되는 팔공산순환도로, 앞산 자락길, 진달래(참꽃) 군락지가 있는 비슬산, 진달래와 영산홍 군락지가 유명한 와룡산이 뽑혔다. 트레킹이나 자전거 타기에 최적의 장소로는 달성군 강정보 녹색길(육신사~성주대교~강정보)이 선정됐다.

한편 대구에서는 이월드 벚꽃축제(4월 17일까지), 달성군 유가 한정리 벚꽃축제(4월 3∼5일), 옥포 벚꽃노래자랑(4월 4∼6일), 팔공산 벚꽃축제(4월 10∼14일), 비슬산 참꽃문화제(4월 18∼26) 등 봄을 만끽할 수 있는 봄꽃 축제도 잇따라 개최된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