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의 처녀애는 제가 봐도 예뻤어요. 교도소 간수들은 밤이면 2시간에 한번씩 교대를 하는데 그 때마다 각각 그녀에게 성을 요구했어요. 결국 그녀는 밤이 오면 매일 5명의 간수들을 상대해야만 했습니다.”
북한전문매체인 뉴포커스가 26일 폭로한 북한 교도소내 여성 죄수들의 성상납 보고서다.
20대 여성 탈북자는 평안남도 개천 제1교화소(교도소)에서 탈북 시도로 7년형을 받고 수감생활을 했다. 이 여성은 “북한의 교도소 간수들은 조금이라도 예쁘다고 생각되면 무조건 성을 요구한다”며 “여죄수들은 그런 그들의 요구를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며 받아줘야만 한다”고 폭로했다고 뉴포커스는 전했다.
이 탈북자는 “조금이라도 불만을 표시하면 나중에 찾아올 정신적, 물리적 고통을 맛 봐야 한다”며 “일부 여성들은 간수들이 성을 요구하기 전에 먼저 그들에게 다가가서 성을 상납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 간수들은 그런 여성들에게는 모범수라는 호칭을 붙혀 특별관리 명단에 기록한다.
또다른 탈북자는 “일부 간수들 중에는 여죄수들 목욕하는 모습을 보면서 쾌락을 즐기는 변태들도 있다”며 “교도소 화장실은 쉽게 인원을 점검 할수 있게 네 개면이 모두 오픈되어 있다”고 말했다고 뉴포커스는 보도했다.
또 일부 간수들은 여죄수들에게 성적 수치심과 학대를 주는 것으로 웃음과 쾌락을 찾는다고 한다.
또다른 탈북자는 “20살 어린 처녀애가 중국사람의 애를 임신하고 북송되어 교도소에 수감되었다”며 “담당 간수가 그녀의 옷을 벗기고 복도에 눕혀 놓고 교도소 전체 죄수들에게 지나가며 침을 뱉으라고 명령했다”고 말했다.
함경북도 전거리 제 12교도소에서 9년 형을 받고 수감생활을 한 여성 탈북자는 “여성 수감자들은 치욕스러운 꼴을 당해야만 한다. 구타와 폭언, 굶주림, 성폭행은 그들의 일상이다”며 “그렇다고 자살을 할 수도 없다. 수감 중 자살은 제2의 범죄로 간주되며 가족들에게 영향이 미친다”고 전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폭로]北여성 죄수들의 교도소 성상납 보고서
입력 2015-03-26 1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