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살에 퇴직할 것 같아요?” 직장인에게 물었습니다… 대답은?

입력 2015-03-26 10:57

직장인이 예상하는 본인 퇴직 연령은 52.1세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1636명을 대상으로 ‘근무 가능한 연령 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 대상자의 평균 예상 퇴직 연령은 남성이 54.4세 여성이 49.5세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본인의 퇴직 시기를 연령별로 분석해보면 나이가 낮을수록 예상 퇴직 시기가 빨랐다. 20대 직장인은 48.6세, 30대는 51.4세, 40대 이상 직장인은 55.6세를 퇴직 시기로 예상했다. 직무별로는 생산 및 제조 분야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의 퇴직 예상 시기가 55.8세로 가장 늦었다. 이어 기술 개발(52.7세), CS/고객응대(52.6세), 영업/영업관리(52.3세), 마케팅/홍보(50.4세), 인사/총무(50.3세), 기획(50.2세), 재무/회계(49.2세), 디자인(49.0세)순으로 퇴직 예상 시기가 늦었다.

또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중 82.8%는 본인이 예상하는 퇴직 시기 전에 구조조정 등을 이유로 갑자기 퇴사를 당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갑자기 퇴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요즘 기업 경영 환경이 워낙 좋지 않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64.3%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일은 나 아니어도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서(30.0%), 특별한 기술이나 전문성이 없어서(23.6%), 나이나 직급으로 볼 때 내 순서인 것 같아서(23.1%) 순이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