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출마 결심만 남았다 “무겁게 생각하고 있다”

입력 2015-03-26 10:23

국민모임의 정동영 전 의원이 서울 관악을 4·29 재보선 출마로 많이 기운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의원은 26일 “무겁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현재로선 (불출마) 생각은 그대로”라면서도 “주변 분들의 말을 들어보고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2일 중국으로 출국했다 전날 저녁 귀국한 그는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국민모임 상임위원장인 김세균 서울대 명예교수와 회동, 서울 관악을 출마에 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정 전 의원에게 보선 출마를 강력히 권유해온 김 교수는 전날 서울대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이번 선거는 정계개편의 초석을 놓는 중요한 선거이며, 특히 관악은 정계개편의 출발점이 될 전략적 선거구"라며 "정 전 의원이 귀국하면 출마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의원과 함께 새정치연합을 탈당한 한 전직 의원은 "이번주 일요일이 창당 발기인 대회라서 그때를 전후해 입장을 표명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