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26~28일 3일간 황사마스크 무료증정 이벤트 진행

입력 2015-03-26 14:04
에이치플러스(H+)양지병원은 황사의 위해성을 널리 알리고 올바른 예방법을 전달하기 위해 황사예방 전용 마스크 2000여 개를 일반인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이벤트를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황사마스크 무료 나눔 이벤트는 H+양지병원을 직접 방문하거나 날씨 전문 케이블방송 ‘웨더뉴스’의 SNS를 통해 신청하는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다.

황사는 입자가 작은 미세먼지나 중금속 등의 오염물질을 동반해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안구나 피부에 직접 닿아 각종 질환을 야기하는 것은 물론 체내에 쌓여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만성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피부, 안구 등 인체 각 기관을 통해서도 체내에 유입되지만 호흡기를 통해 유입되는 양이 대부분이다. 미세먼지 입자가 갈수록 더 작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일반 마스크로는 피해를 막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H+양지병원 한남수 호흡기센터장은 “같은 마스크라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한 전용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며 “황사마스크를 사용할 때는 얼굴 주위, 특히 코 주위를 잘 밀착시켜 사용하고 세탁해 재사용하면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1회 사용을 원칙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H+양지병원이 이번에 무료로 나눠주는 마스크는 KF80과 KF94 모델로 식약처가 허가한 황사마스크다. KF는 ‘Korea Filter’의 약자다. KF80(황사 마스크)은 평균 0.6㎛ 입자까지 80% 이상 차단할 수 있고, KF94 또는 KF99(방역용 마스크)는 평균 0.4㎛ 입자를 94% 또는 99% 이상 차단할 수 있다는 뜻이다. H+양지병원은 정확한 사용법을 알려주기 위해 이벤트 참여자에게 의료진이 직접 마스크 전달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