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창걸 한샘 창업주가 한국의 미래를 개척할 전략을 개발하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사재 4400억여원을 공익재단에 출연한다.
한샘은 26일 조창걸 명예회장이 ‘재단법인 한샘드뷰 연구재단’에 한샘 지분 60만주를 기부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25일 종가(17만6000원) 기준으로 1056억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조 회장은 이를 시작으로 200만주(약 3400억원)를 추가로 출연해 자신이 보유한 한샘 주식 534만 주 중 절반인 260만 주를 재단 운영에 내놓을 계획이다.
조 회장의 뜻에 공감하는 개인, 기업, 단체의 참여도 받아 재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샘드뷰 연구재단은 조 회장이 2012년 세계 속에서 한국의 미래 전략을 개발하고 한국과 동북아, 나아가 세계를 이끌어갈 미래의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개인 자격으로 설립한 공익법인이다.
재단의 이름인 드뷰(DBEW·Design Beyond East & West)는 ‘동양과 서양을 뛰어넘는 디자인’이라는 한샘의 디자인 철학에서 따왔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
조창걸 한샘 창업주, 연구재단에 4400억원 출연
입력 2015-03-26 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