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부산에서 삼단봉으로 아파트 주차 고급차량 파손한 30대 검거

입력 2015-03-26 09:21

삼단봉으로 아파트에 주차된 고급 차량들만 골라 부순 3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26일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 주차된 고급 차량들만 골라 파손한 혐의(재물손괴)로 김모(3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0일 오후 2시11분쯤 부산시 금정구 장전동에 있는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아우디 차량의 사이드 미러를 삼단봉으로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씨는 이 아파트 주차장에서 같은 방법으로 BMW, 벤츠 등 고급 차량 7대를 파손, 1200여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범행장면이 담긴 폐쇄회로 TV 화면까지 확보했지만 김씨가 정신질환이 있어 범행 동기 등은 밝히지 못했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