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카불서 자폭테러…7명 사망·22명 부상

입력 2015-03-26 00:14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25일(현지시간) 차량을 이용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7명이 숨지고 22명이 부상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아프간 인터넷신문인 카마프레스는 폭발물을 실은 승용차 한 대가 카불 시내 재무부 건물 인근에서 터졌으며 주변에 있던 차량 여러 대가 피해를 봤다고 전했다. 폭발 장소 주변에는 대통령궁과 경찰서 등이 있으며 사상자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이번 공격을 저질렀다고 주장한 단체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아프간 탈레반이 앞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아프간 주둔 미군의 철수를 늦추기로 하자 반발하면서 “계속 싸우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