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2009년 이후 6년 만에 대한승마협회 회장사로 복귀했다.
승마협회는 25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승마협회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을 신임 회장으로 뽑았다.
박 신임회장은 차남규 전임 회장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제34대 회장 보궐 선거에 단독 출마해 16명 대의원의 만장일치로 당선됐다. 임기는 2017년까지다.
당선과 함께 박 회장은 모든 절차의 투명한 운영, 한국 승마의 국제적 위상 확보, 꿈나무 발굴 육성 및 지도자·심판 양성 시스템 구축 등 3가지 공약도 발표했다.
박 회장의 당선으로 삼성은 안덕기 전 회장이 물러난 2009년 이후 6년 만에 승마협회 회장사로 돌아왔다. 1977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박 회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이 회사 대외협력 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삼성전자 박상진 사장 대한승마협회 신임 회장
입력 2015-03-25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