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도로공사 현장 매몰 사고로 1명 사망

입력 2015-03-25 20:22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한 지방도로 교각공사 현장에서 레미콘 작업 중 철근콘크리트가 무너지며 붕괴사고가 발생해 인부 16명이 매몰됐다. 이들은 모두 소방당국에 의해 오후 6시20분쯤 모두 구조됐으나 이모(67)씨가 사망하고 1명은 심정지 상태로 헬기로 병원에 이송됐다.

나머지 부상자 14명 중 8명은 건강상태가 양호해 현장에 머물고 있으며 나머지 6명은 중상을 입고 아주대병원, 한림대병원, 오산한국병원 등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붕괴 사고는 25일 오후 5시20분쯤 발생했다. 사고가 난 장소는 남사∼동탄 국지도 23호선 3공구 냉수물천교 교각공사(길이 27m, 폭 15m, 높이 10m) 구간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동탄신도시 광역교통계획의 일환으로 발주해 2012년 말부터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아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가 매몰자 여부를 확인하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