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용인 공사장 붕괴로 1명 사망”… 매몰 인부 16명 구조

입력 2015-03-25 18:53
25일 오후 5시20분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의 한 도로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사고로 인부 16명이 매몰됐다가 구조됐다.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10여m 높이 교각의 레미콘 타설 과정에서 발생했다. 상판이 무너지면서 현장에 있던 인부 16명이 땅으로 묻혔다. 인부들은 소방당국의 구조로 한 시간여 만에 구조됐다.

인부 8명은 건강상태가 양호해 현장에서 잔류하고 있다. 나머지 8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으로 옮겨진 8명 중 2명은 헬기 안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옮겨졌다. YTN은 “67세 이모씨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소방당국은 매몰 인부가 더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현장을 수색하고 있다.

공사는 남사∼동탄 국지도 23호선 3공구 냉수물천교 교각공사(길이 27m·폭 15m·높이 10m)다. LH가 동탄신도시 광역교통계획의 일환으로 발주했으며 2012년부터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