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대만의 기괴한 장례식장

입력 2015-03-26 06:05 수정 2015-04-04 15:49
사진=유투브 캡처

장례식장에서 스트립쇼가 열리고 있다. 침울한 분위기를 밝게 만들기 위해서라는데 정부가 단속에 나섰다.

1980년대 대만 북부에서 시작된 스트립쇼는 장례식뿐만 아니라, 종교 행사, 결혼식에도 거행되고 있다. 지역의 조직폭력배들이 장례 산업을 장악하기 위해 클럽 스트리퍼를 고용하며 시작됐다.

대만 정부는 2006년부터 ‘장례식 스트립쇼’를 집중적으로 단속해 포상금까지 걸었다. 하지만 암암리에 펼쳐지고 있는 일을 막을 수 없었다. 이들은 주로 네온조명이 달린 꽃 자동차 위에서 춤을 추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면 줄행랑을 쳐버린다.

이 행사는 중국 허베이 지방에서 열린 봄 축제에서도 재현됐다. 무려 17만7000명이 여성의 선정적인 안무를 구경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