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개막전 선발에 일본 출신 다나카 출전

입력 2015-03-25 16:13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가 일본인 오른손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를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온다.

25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조 지라디 양키스 감독은 “선발 로테이션을 유동적으로 운용하겠다”면서 “개막전에는 CC 사바시아가 아닌 다나카가 등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키스는 현지시간으로 내달 6일 홈구장인 양키스타디움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개막전을 갖는다. 올해 양키스 입단 2년차에 접어드는 다나카는 일본에서만 개막전 선발을 1번 경험했고,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처음으로 개막전 선발로 나서게 됐다.

지난 6년간 양키스의 개막전 선발은 사바시아가 맡아왔다. 사바시아는 양키스 입단 후 독차지해왔던 개막전 선발투수 역할을 다나카에게 내주게 됐다. 사바시아는 내달 8일 토론토전에 등판한다.

사바시아는 지난해 7월 무릎 수술을 시즌을 일찍 마감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복귀했지만 무리할 경우 또다시 부상에 시달릴 가능성이 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