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외국인 타자 나이저 모건(30)이 25일 1군 훈련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모건은 28일 개막전에서 모습을 드러낼 수 있게 됐다.
메이저리그 통산 59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2에 136타점, 12홈런, 도루 120개를 기록하고 일본프로야구에서도 활약한 경력이 있는 모건은 지난해 펠릭스 피에의 공백을 말끔히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스프링캠프가 시작되자마자 김성근 감독은 “훈련을 따라올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일본 전지훈련장에서 귀국조치됐다. 2군에서 몸을 만든 모건은 2월 하순 다시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했지만, 김 감독은 그 때도 컨디션이 좋지 못하다며 다시 2군 캠프로 돌려보냈다. 이후 모건은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채 2군 연습경기에서만 경기 감각을 쌓았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한화 나이저 모건 개막 사흘 앞두고 1군 합류
입력 2015-03-25 1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