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열 호반 회장, 금호산업 인수전 자신감 “자금력 충분, 단독입찰”

입력 2015-03-25 16:04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인 금호산업 인수전에 나선 호반건설 김상열 회장이 단독으로 입찰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선출돼 25일 서울 남대문 상의회관에서 열린 대한상의 의원총회에 참석한 김 회장은 다른 업체와의 컨소시엄 구성 여부에 대해 “단독입찰이다. 계열사와 같이 들어간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채권단이 정한 가이드라인이 있는데 1조원 조금 안되는 수준이라고 들었다. 그걸 조금 더 검토해야 한다”면서도 “우리 현금 동원력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우리 자기자본이 2조원이 넘는데 1조원 정도는…”이라며 “그동안 다른 사업을 안 하고 주택사업만 해왔다. 체력을 충분히 갖췄다고 본다”고 말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