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시는 오는 5월 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호원IC가 개통되면 교통량이 늘 것으로 예상돼 그 이전까지 의정부 예술의 전당 앞 교차로를 개선하기로 했다.
시는 4억9000여만 원을 들여 서부순환로 진출램프와 교차로 간 거리를 현재 60m에서 150m로 늘리기로 했다. 또 교차로 내 교통섬을 설치하고 건널목을 이동, 보행자 안전과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의정부 예술의 전당 앞 교차로 통행량은 현재 하루 3000여대이나 호원IC가 개통되면 4000∼5000대로 늘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호원IC는 송추IC와 의정부IC 사이에 설치돼 서부순환로와 연결된다.
2006년 6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사패산 터널을 제외하고 부분 개통되면서 의정부시내로 진출입하는 차량을 위해 임시 개설됐다. 그러나 2007년 말 사패산 터널이 뚫려 고속도로가 완전히 개통되면서 폐쇄됐다.
이후 의정부, 양주, 동두천, 포천 등 경기중북부지역 주민과 지자체, 정치권은 호원IC를 개설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임시 호원IC 폐쇄 이후 고속도로 진출입 차량이 의정부IC로 몰리면서 동부간선도로 초입 구간과 의정부시내 교통체증이 심각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2012년 3월 말 553억원을 들여 호원IC를 착공했다. 입체교차로로 총 길이 4.74㎞이며 도로 폭은 10m, 속도는 시속 40㎞로 설계됐다.
의정부=정수익 기자 sagu@kmib.co.kr
의정부 예술의 전당 앞 교차로 5월까지 개선
입력 2015-03-25 1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