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제주시험림에 대한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의 인증심사가 통과됨에 따라 재인증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제주시험림은 2020년까지 앞으로 5년간 국제 규정과 지침에 따라 산림을 관리하게 된다.
국제산림관리협의회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제주시험림 2741㏊에 대한 관리가 환경적·경제적·사회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검증했다.
국제산림인증은 ‘산림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환경전문가 및 민간 환경단체 대표들이 모여 객관적인 평가기준과 지표를 개발하는 국제적 제도다. 이 제도를 운영하는 국제산림관리협의회는 국제산림인증에 대한 기준과 지침을 만들고, 인증기관을 관리하는 민간단체 인정기구다.
제주시험림은 2006∼2010년, 2011∼2015년까지 국제산림인증을 받아 관리돼 왔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제주시험림이 재인증됨에 따라 국가적 이미지가 상향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산림인증은 1992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유엔 환경개발회의(UNCED)에서 지구생태계 보호를 위해 기후변화 및 생물다양성협약, 산림원칙 성명, 사막화방지협약 등이 체결되면서 시작됐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제주, 서귀포시 한남리 제주시험림 ‘국제산림 재인증’ 성공
입력 2015-03-25 1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