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한국인이 즐겨보는 TV프로그램 1위...2위는 삼시세끼

입력 2015-03-25 14:37

한국갤럽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을 물은 결과 MBC 토요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14.0%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달 선호도 11.2%에서 2.8% 포인트 상승했다.

최근 예능 샛별들을 초대해 꾸민 '무도 큰 잔치', 보육 문제를 다룬 '무도 어린이집', 작년 11월 하차한 노홍철을 대신할 여섯 번째 멤버를 찾아나선 '식스맨' 특집에 애청자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전월 대비 20/30대 여성 선호도 상승이 두드러졌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2위는 tvN 예능 <삼시세끼-어촌편>(10.1%)으로, 2013년 1월 이후 비지상파 예능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나영석 표' 예능 <삼시세끼-어촌편>은 만재도 어촌마을에서 고기를 잡고 텃밭 채소로 직접 밥상을 차리는 '자급자족 어부라이프'를 그린 프로그램으로, 앞서 방송된 <삼시세끼>(농촌 정선편)의 스핀오프 버전이다. 특히 30대 여성, 화이트칼라, 가정주부의 사랑을 받았다

3위는 여성들이 좋아하는 육아 예능 대세 <슈퍼맨이 돌아왔다>(KBS2, 7.9%)였고 <비정상회담>(JTBC, 4.9%)은 젊은 여성과 학생의 호응 속에 다시 4위로 상승했다.

장수 예능 강자 <런닝맨>(SBS, 4.3%), <1박2일>(KBS2, 3.1%), <개그콘서트>(KBS2, 2.9%)가 각각 5, 6, 7위를 차지했으며, 로맨틱 사극 <빛나거나 미치거나>(MBC, 2.8%)가 전체 8위로 드라마 중 1위에 올랐다. 하이퀄리티 미디어 비평을 표방하는 <썰전>(JTBC, 2.5%), 고연령대가 즐기는 KBS1 일일드라마 <당신만이 내 사랑>(2.4%)이 10위권에 들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