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최지우 잘됐으면 좋겠는데”… 이순재, 이게 무슨 말?

입력 2015-03-25 10:00

“이서진과 최지우 잘 됐으면 좋겠다”

원로 배우 이순재가 툭 던진 한마디가 누리꾼들이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

이순재는 24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tvN ‘꽃보다 할배’ 제작발표회에서 “평소에는 내가 직진을 했는데 최지우라는 훌륭한 짐꾼이 있어 이번에는 직진을 안했다”며 “정말 모든 것을 다 준비해왔다. 저런 며느리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 안 데려가나 싶었는데 이서진이 있으니 또 모르는 거다. 두 사람이 정말 잘됐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막내 꽃할배 백일섭은 두 사람에 대해 인색했다. 그는 “두 사람에 대해 (점수를)많이 주고 싶지 않다. 너무 고생을 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얘기는 꼭 하고 싶었다. 밥 먹으러 갈 때 전철 한 구간을 걸은 건 처음이다. 차라도 태워줘야 되지 않냐. 이서진은 빵점이다”라고 말해 좌중을 즐겁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꽃할배’ 제작발표회에는 이순재를 비롯 신구, 박근형,백일섭, 이서진, 최지우와 나영석 PD등이 참석했으며, 그리스편은 27일 오후 9시45분에 방송된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